-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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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3월 21일

'장난감 일렬로 줄 세우기'
'횡단보도는 흰색만 밟기'
'등교할 때는 늘 다니던 길로만 가기'
늘 하던대로, 본인이 정한 규칙이나 패턴대로 행동하려고 하는 것은 자폐스펙트럼 아동들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 일렬로 세워진 장난감을 누군가 흐뜨려 놓거나 평소랑 다른 길로 등교를 하려고 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거나 본인이 하던 규칙대로 햐겠다며 공격이나 자해 등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자신이 정한 규칙이 유지될 때까지 문제행동이 지속됩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규칙을 끝까지 요구하는 행동을 보며 '강박'이라고 지칭합니다.
ABA에서 문제행동의 원인(기능)을 분류할 때 '요구'기능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물건이나 활동을 주로 요구하는 '요구' 기능과 달리,
강박은 '자신의 규칙'을 요구하는 것이라 조금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규칙'을 상대방에게 요구하며 문제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통제'라고 하는데요. 즉, 남을 통제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잠 잘 때 아빠는 반드시 본인이 정한 위치에서만 자게 하기'
'집에 들어오면 엄마는 반드시 본인이 정한 티셔츠만 입게 하기 '
위와 같이 자신이 정한 규칙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공격행동이나 자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통제'로 인한 문제행동은 '요구' 기능과 조금 다르게 중재를 해야합니다.
왜나하면 문제행동 대신 물건이나 활동을 요구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문제행동을 줄여나가는 중재보다는
사회적으로 잘 통용되지 않는 본인만의 규칙을 바꿔나가는 중재를 해야하기 떄문입니다.
강박/통제 중재의 핵심: “새로운 규칙으로 바꾸는 것”
이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규칙 → 사회적이고 일반적인 규칙으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규칙을 고수하는 행동을 막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이 ‘일반적인 방법인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했을 때 강화와 칭찬을 통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강박/통제 행동 중재 방법
1. 다양한 규칙 연습하기 : 시각자료로 단계별 규칙을 보여주고 바뀐 규칙을 단계별로 연습합니다.
예를 들어 물 마실 때 본인이 뚜껑을 열고 물을 따라야 하는데 이 행동을 상대방이 했을 경우, 심하게 자해를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중재로 수업시간에 아동에게 아래와 같은 시각자료를 보여주며 단계별 규칙을 천천히 연습했습니다.
(물론 단계별 시각규칙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아동이어야 합니다.)

먼저 단계별 규칙을 여러차례 보여주고 읽어줬습니다.
그리고 ① "선생님이 물 뚜껑을 열어요" 라고 말하고 물뚜껑을 열었고 아동이 문제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
즉시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 강화물을 주었습니다.
즉, 본인이 아닌 상대방이 물 뚜껑을 여는 행동을 했음에도 문제행동을 하지 않은 결과로 확실하게 보상을 주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규칙이 깨졌지만 문제행동을 하지 않은 것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깨진 규칙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기 떄문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단계별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연습하고, 본인의 규칙이 아닌 상대방의 규칙 등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겁니다.
단계별로 아주 천천히 연습할 결과, 이제는 상대방이 물 뚜껑을 열고 물을 따라도 본인이 하겠다고 우기거나 문제행동을 하지 않고
물만 조용히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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