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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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 좋은 아동의 관심 기능 중재 팁
기능이 좋은 아동의 경우 단순히 “엄마 불러”, “선생님 불러”와 같은 수준의 대체 행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아이는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하면 사람들이 크게 반응하는지 알고 있는 경우도 많고 관심 뿐만 아니라 같이 놀이 등 다양한 반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자극통제(Stimulus control)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즉,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간과 받을 수 없는 시간을 구분하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이 노는 시간
혼자 노는 시간
을 시각 자료로 구분해 줍니다.
![[시각자료 예시]](https://static.wixstatic.com/media/72d97b_e2d2fce1431a483fb4b29a2a0d0af334~mv2.png/v1/fill/w_488,h_367,al_c,q_85,enc_avif,quality_auto/72d97b_e2d2fce1431a483fb4b29a2a0d0af334~mv2.png)
아이가 시각 자료를 보고 지금은 관심을 받을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을 확인하면,
스스로 다른 놀이를 하도록 연습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 다시 같이 노는 시간이 되면,
아이 스스로 부모나 선생님에게 가서 “같이 놀아요.” 라고 말하도록 하고, 그때는 충분히 함께 놀아주며 관심을 제공합니다.
물론, 이 방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관심을 받을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다른 활동으로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같이 놀 수 없는 상황이라면 → 다른 놀이로 전환하기
이때 전환을 정확하게 수행하면 연속 강화 (좋아하는 음식 등) 를 제공하며 행동을 형성해 줍니다.
만약 토큰 강화의 의미를 알고 적용이 가능한 친구라면 일정 간격으로 토큰 강화를 제공해도 좋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놀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혼자 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혼자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감이나 활동을 미리 찾아놓고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놀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구조화된 혼자 과제(독립 과제)를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자 과제를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관심 기능 vs 자기자극 기능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나 센터에서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냥 가만히 TV를 보다가 갑자기 자기 뺨을 때려요.”
“혼자 방에서 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요.”
"자가용 타고 갈 때는 괜찮은데, 버스만 타면 그렇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시면서 많은 분들이
"이건 그냥 자기자극 기능이잖아요"
라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행동이 자기자극 기능일 수도 있지만, 관심 기능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저는 아동의 행동 이후에 일어난 반응을 즉시 여쭤봅니다.
이런 행동을 했을 때 부모님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여쭤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뺨 때리지 말라고 했죠.” “방에 쫓아가서 조용히 하라고 했죠.” "버스니깐 조용하라고 혼냈죠"
이러한 반응이 반복되었다면, 아이의 행동이 부모의 관심(반응)에 의해 강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혼자 놀다가 갑자기 행동을 했든
방에서 혼자 있다가 행동을 했든 (똑똑한 친구들은 부모님을 방으로 부르려고 같은 공간에 없어도 문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행동 이후에 누군가의 반응이 따라왔다면, 그 반응 자체가 강화가 되어 관심 기능으로 유지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별할까요?
관심 기능과 자기자극 기능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행동이 나타나는 상황과 패턴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점을 살펴봅니다.
이미 상대방과 잘 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나타나는가
정말 아무도 없는, 문제행동을 해도 아무도 오지 않는 상황과 장소에서도 나타나는가
평소에 안 하다가가 특정한 사람 혹은 장소에서만 나타나는가
만약 행동이 특정한 장소나 특정한 사람과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한 자기자극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문제행동을 했다고 해서 다 자기자극으로 보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대방과 아주 잘 놀고 있거나(관심을 충분히 받고 있는 상황) 정말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도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이야말로 자기자극일 확률이 높습니다.
왜 기능 구분이 중요할까요?
이렇게 기능을 구분하려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중재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능을 잘못 파악하여 다른 방향으로 중재를 시행하면 문제행동 감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행동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행동이 왜 나타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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